육군훈련소에서 분대장 역활을 수행하는 (속칭 '조교'라고 알려진) 기간병들은 징집병이다. 입소대대로 입소하고 난 이후 하는 적성검사나 인성검사, 그리고 개인환경 조사를 거쳐 선발되는. 뭐... 순전히 '지원'에 의해 채워지고 보충되는 인원들이지만, 합격하려면 군에 들어오고 대대장, 연대장, 훈련소 참모장 등 주요 고위 직위자들의 면담을 거쳐 선발되는만큼 받아들여지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발을 해야하는 것이고 하니 몇몇가지 사람을 혹하게하는 조건들을 내세우는데, 2개월 조기진급과 휴가가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조기진급이야 시간지나다보면 큰 문제 없는 것이지만,
많은 병사들이 '휴가'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
솔직히 병사의 머리 속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전역'과 '휴가'니까. 아무튼... 이 휴가라는 녀석이 참 사람 속을 많이 썩인다.
훈련소를 거쳐간 사람들은 알겠지만 분대장들에겐 교육기가 들어가면 개인정비시간이 '없다'. 소수병력으로 훈련병 훈육하고 교육투입하고 부대관리하려면 절대적으로 인원이 부족한데다가, 사단 신교대와는 다르게 몇몇 교육과목을 전담하는 식이 아닌 '모든 교육 과목을 통달'하고 있어야 한다. 교육에 이어주말종교활동인솔, 병력통제, 분대원 면담, 환자관리, 그리고 교육준비까지.. 아, 야간에 근무도 서는구나.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이 바쁜 생활패턴이 일상화되기 전까지는 거의 지옥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뭐.. 어느 부대가 힘들지 않겠냐만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표준 일과시간이 적용되지 않는 부대만큼 병사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다. 교육준비기라는 일주일 가량의 공반기가 존재하지만, 그건 다음 교육을 위한 속칭 '작업기'에 가까운 것이고...
얼마전에 훈련소 회의내용에 병사들 보상휴가 관련해서 나온 말이 있는데,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 훈련소 평균을 알아본다는데, 우리 연대는 그 평균에 미치지도 못하는데 뭐... 그걸 늘려줄 것 같지도 않고. 이제 전역할 날짜가 조금식은 보이는 편에 속하는 나야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지만, 후임들 얼굴이 않좋은데 기분이 좋을리가 있나. 그냥.. 열심히 하란 말만 하는거지 뭐.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나은 거잖아? 그냥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거지. 아무튼, 다들 '잘'해서 포상휴가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기만을 바랄뿐이다.
조기진급이야 시간지나다보면 큰 문제 없는 것이지만,
많은 병사들이 '휴가'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
솔직히 병사의 머리 속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전역'과 '휴가'니까. 아무튼... 이 휴가라는 녀석이 참 사람 속을 많이 썩인다.
훈련소를 거쳐간 사람들은 알겠지만 분대장들에겐 교육기가 들어가면 개인정비시간이 '없다'. 소수병력으로 훈련병 훈육하고 교육투입하고 부대관리하려면 절대적으로 인원이 부족한데다가, 사단 신교대와는 다르게 몇몇 교육과목을 전담하는 식이 아닌 '모든 교육 과목을 통달'하고 있어야 한다. 교육에 이어주말종교활동인솔, 병력통제, 분대원 면담, 환자관리, 그리고 교육준비까지.. 아, 야간에 근무도 서는구나.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이 바쁜 생활패턴이 일상화되기 전까지는 거의 지옥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뭐.. 어느 부대가 힘들지 않겠냐만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표준 일과시간이 적용되지 않는 부대만큼 병사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다. 교육준비기라는 일주일 가량의 공반기가 존재하지만, 그건 다음 교육을 위한 속칭 '작업기'에 가까운 것이고...
얼마전에 훈련소 회의내용에 병사들 보상휴가 관련해서 나온 말이 있는데,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 훈련소 평균을 알아본다는데, 우리 연대는 그 평균에 미치지도 못하는데 뭐... 그걸 늘려줄 것 같지도 않고. 이제 전역할 날짜가 조금식은 보이는 편에 속하는 나야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지만, 후임들 얼굴이 않좋은데 기분이 좋을리가 있나. 그냥.. 열심히 하란 말만 하는거지 뭐.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나은 거잖아? 그냥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거지. 아무튼, 다들 '잘'해서 포상휴가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기만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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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L.J.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angels... We shall live under the blue sky sparking with dia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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