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거주하다보면 알게 되는 사실 중 하나가 미국에서는 미식축구만큼 인기있는 스포츠가 없다는 것입니다. 통칭 축구를 대신해 Football 로 불리는미식축구, 처음 보면 중간중간 멈추는 게임과 이해할 수 없는 게임의 룰 때문에 금방 질려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공수를 교대해가며 땅따먹기를 하는 게임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

NFL 이라 칭해지는 전미 미식축구 리그는 AFC와 NFC라는 두개의 컨퍼런스 리그로 나누어지며 초가을부터 시작되는 정규시즌이 끝나면 2월 초 즈음 하여 프로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게임이 열리는데, 이 것이 바로 Super Bowl 입니다. 1966년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개최된 1967년 제 1회 슈퍼 볼 게임이 이후 올해가 45번째 게임이었답니다. 


이 슈퍼 볼이 열리는 주말은 Super Bowl Sunday, 혹은 줄여서 Super Sunday 라 불리우며 전미국인의 축제와도 같은 날이 된답니다. 미식 축구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와도 같은 성격으로 인식되면서 미국인들을 단합시키는 역할을 해준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대통령이 게임 전에 앞서 슈퍼 볼 기념 파티를 백악관에서 열 정도니까요. 올해는 Wisconsin 주의 Green Bay Packers 와 Philadelphia 주의 Pittsburgh Steelers 가 경기를 가졌답니다. 

이렇다보니 미 전역의 수많은 시청자들과 미식축구에 관심있는 이들이 방송을 보게 되고, 덕분에 미국 방송가에선 1년 중 이 한 순간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된답니다. 지역마다 시간대가 다르고 방송 프로그램이 다른 미국에서 한 프로가 집중적인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덕분에 잘 나간다 하는 기업들은 게임 중간중간 있는 시간대에 자신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광고를 내보내려 혈안이 된답니다. 신제품의 광고를 가장 먼저 내보이기도 하지요. 대다수가 1년 중 딱 이 시기에만 내보낼 목적으로 만든 광고들이 많아 광고를 보려 게임을 보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오늘 게임을 보며 주관적으로 재미있게 본 광고 몇가지를 링크해봅니다.

1. 폭스바겐 Black Beetle



20세기를 풍미했던 폭스바겐 비틀이 2010년부로 완전 단종이 된 건 알고 계신가요? 그 뒤를 잇는 신 비틀의 출고를 암시하는 광고였는데, 마지막까지 종채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무릎을 탁 친 광고랍니다.


2. 현대 엘란트라



현대에서 요즘 미국 시장에서 Compact Car 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티가 나는 광고랄까요? 화질이 좀 그렇지만, HD 화질로 실제 광고를 보니 3D 비슷한 효과가 나게 만들었더군요. 나름 눈길을 끄는 광고였답니다.


3. 기아



딱 1번 나왔을 뿐이지만 나름 참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은 기아차에 대한 열정이라... 하지만 포세이돈은 약간 과장된 면이 있었던 듯 하네요.


4. 도리토스



보다가 배잡고 웃은 선전이랍니다. 배우의 저 멍때리는 듯한 얼굴에 상대방의 황당한 표정... 찍으면서 NG가 몇 번이나 났을 지 참 궁금하게 만든다는...^^;;


5. 코카콜라



처음에 블리자드가 새로운 게임 광고하는 줄 알았답니다..^^;;;


6. 폭스바겐 Passat



보면서 저도 모르게 피식했던 광고였답니다. 주변에 있던 여자애들이 Oh it's so~~~~ CUTE!!!! OMG!!!! 을 남발해대던 광고...


7. 크라이슬러



연비가 너무 좋지 않은 미국차는 지난 90년대와 2000년대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지요. 그 여파로 가장 피해를 본 곳이 미국 미시간주의 Detroit 이고, 한 때 Motor City 라 불리며 미국 산업을 대표하는 이 도시는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추락을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차타고 20분이면 갈 수 있는 도시인데, 웬만하면 가고 싶지 않은 도시랍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이 광고가 끝날 즈음 Eminem이 "This is Motor City, this is What We Do" 라 말하자 주변 모든 이들이 환호를 했답니다. 광고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지만, 과연 차는 어떨지...

이 외에도 모토로라에서 아이패드에 대항해서 내놓는 Xoom 의 출시를 예고하는 광고, 미국 최대 이통사인 Verison 에서 아이폰4를 내놓는다는 광고 등 다양한 광고가 나왔답니다 (기대 이하였지만요). 1분에 약 3백만 달러 가량이 들어가는 슈퍼 볼 광고인만큼 각 기업들이 다양한 광고를 준비했지만, 기억에 남는 광고는 저 7가지 정도네요.

아, 트랜스포머 3편캐리비안의 해적 4편 티저 영상이 나왔는데 깜빡했네요. 포스팅이 생각보다 길어진만큼 링크만 걸어두겠습니다 ^^;;; 이번 여름엔 참 볼만한 영화가 다양하게 나오는 듯 싶습니다.

다시 슈퍼 볼 이야기로 돌아가면... 제가 개인적으로 Steelers 의 팬이라 (한국에서는 하인즈 워드가 몸담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허겁지겁 주말 간 마쳐둔 뒤에 게임을 보았는데... 아쉽게도 패배를 했네요. 실망감이 컸지만, 그래도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내년 시즌을 또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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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angels... We shall live under the blue sky sparking with dia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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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케이트를 타 본 것이 언제였더라...?
적어도 한 3년은 지나지 않았나싶다. 처음 대학에 왔을 때 기숙사에 같이 살던 친구들과 친목을 다질겸 갔을 때 이후론 단 한번도 스케이트장을 찾을 기회가 없었으니 말이다. '스케이트 = 김연아' 라는 공식이 머리에 박힌 것 외에는 크게 생각도 안해본 것 같다. 

그런데 시험시작을 3일 정도 앞두고 참 특별한 기회가 생겼었다. 
학교 미식축구경기장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것 - 최대의 관중이 운집한 야외 아이스하키 경기에 도전하는 특별한 행사,  이름하여 "Big Chill" (학교 경기장의 애칭인 Big House에서 따온 듯..?)


13일 월요일날 시험이 있어 게임을 보러갈 생각은 못했지만, 다녀온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무척이나 화려한 게임이었댄다. 눈내리는 날씨 속 11만 3천명이 경기장에 모였었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고 하니... 기네스북에 집계된 '순수관중' 은 8만 5천명 가량이지만, 어찌되었든 세계 최고의 기록이라고 한다. 

게다가 경기 시작전 학교 동문이 조종하는 B2 스텔스 폭격기가 경기장 위를 비행하며 경기 시작의 흥을 돋구었다고 한다. A-10 탱크킬러나 F-16, F-15 등은 자주 봤었어도 저 녀석은 단 한번도 본 적 없었는데, 친구들말에 따르면 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였다고 한다. 이 걸 모르고 있던 군대 안다녀온, 경기에 가지 않은 친구들은 UFO가 나타난 줄 알았다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무척이나 아쉬워하는데,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해체되기 전 12일 일요일에 약 30분 정도씩 일반 대중에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경기장이 공개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간다 라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P.S. 학교 재학생이 Big House 의 경기장에 발을 디딜 수 있는 경우는 딱 2가지의 경우다. OSU를 짓밟아버린 게임 이후, 혹은 봄학기 졸업식. 그렇기에 겨울에 졸업하는 경우 아예 필드에 발도 못붙여보고 졸업하는 학생들도 있다. 

12일 아침부터 눈발이 휘날리고 칼날같은 바람이 불었지만, 갈 수 밖에 없었다. 나 또한 겨울 학기에 졸업이 예정되어 있기에, 잘못하면 평생 스타디움에 발을 못붙여볼지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게다가 시험은 이번 학기 말고도 기회가 있지만 내 생에 언제 또 학교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보리... 정말 학교 측 설명대로 "Once in a Life time experience (생에 단 한번의 경험)"일 수 밖에 없기에.. 

관중들이 차면 보이지도 않는 M 마크... 구글 맵에서 위성사진으로 봐도 보일 정도로 크고 선명하다.

웃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 좋아서 한 컷,

여기저기 넘어지는 아이들이 보이지만 마냥 즐거워보이는 듯,

저기 얘야!! 그 눈은 먹는게 아닌데..!!;;;;


칼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날씨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오전부터 오후까지 30분 단위로 계속 잡혀진 여러개의 세션때문이었는지 못움직일 정도로 사람이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덕분에 처음에는 좀 중심잡느라 고생을 했지만 곧 감을 찾은 이후에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스케이트를 타며 주로 든 생각은, '아 김연아 선수 정말 대단하구나..!'

지금 돌이켜보면, 저 때 스케이트를 타고 이후 친구들과 눈쌓인 경기장에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며 보낸 약 2시간 동안 공부를 했었더라면 성적이 조금은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내 대학 생활의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경험을 얻었으니 말이다 ^-^

필드의 '터치다운 존'에 누워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공부만 하면서 다른 중요한 것들을 놓친다는 것은 더 슬픈 일이 아닐까?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나는 공부만큼 중요한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이번 추억을 바탕으로 다음 학기에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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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angels... We shall live under the blue sky sparking with dia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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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한창 콘서트 준비하는 중이지만, 그래도 가을학기의 토요일에 놓칠 수 없는 것은 역시나 미식축구...;;;; 전날 밤을 거의 새다시피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경기장으로 몰리는 관중들과 친구들에 이끌려 결국 집으로 향하던 발을 경기장으로 돌렸다.

Parents week (부모 초청 주) 에 M - National Heroes Week 행사 (군인 및 해양경찰 등 국가에 봉사한 모든 졸업생 및 재학생들을 기리는 행사) 를 하느라 유난히도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 특히나 군복입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기온은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듯...


많은 이들의 걱정 속에 시작된 경기는 긴장과 흥분의 연속이었다. 처음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시작된 경기는 시간이 지남과 함께 더욱 빛을 발했고, 관중 수가 10만명에 못미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던 것일까? (관중 수는 대략 11만 1천여명 정도로 집계) 



경기가 시작한 지 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나온 터치다운, 그리고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선수들... 상대편에 실컷 야유를 보내고, 우리 편이 공격할 때는 조용히 지켜보다가 성공하면 미친 듯이 환호하고... 치열한 경기는 결국 3번의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보통 3번째 쿼터가 지나고 경기의 결과가 좁혀지는 4쿼터가 진행될 수록 경기장에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과 같은 경우는 오히려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관중들이 더 늘어났다. 


결국 3시간 50여분의 승부 끝에 (쉬는 시간 다 포함;;) 67 - 65 라는 점수로 승리를 만들어내자 모든 관중들이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standing ovation (기립박수 정도?) 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추운 날씨 핑계로 경기장에 오지 않은 친구들은 무척이나 후회했고 ESPN 생중계에서는 해설자들이 오늘의 모든 경기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던 경기였다는 평을 남겼다고 한다. 

하긴... 3주의 연이은 완패에 마침표를 찍는 경기였으니 그럴만도 하다. 나도 이 게임을 놓쳤다면 정말 큰 후회했을 듯 - 집으로 향하던 날 붙잡아준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큰절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사진기를 가져가지 못해 참 아쉬웠지만.

경기가 끝난지 몇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경기 도중 분비된 아드레날린이 남아있나 보다... 하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소란스런 바깥의 분위기를 보면 학교 재학생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이래저래 바쁘고 힘들지만, 이런 재미가 있으니 힘들어도 학교 다니는게 좋은게 아닐까...



사진출처(source) : www.mgobl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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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angels... We shall live under the blue sky sparking with dia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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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쁘게 학교를 다니다보면 싸이는 스트레스가 있지요... 특히나 시험기간에는 더 심하답니다 -_-... 하긴, 대학교가 그런 곳이죠. 매일같이 과제랑 프로젝트에 치여사는... 하지만 가을학기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즐거운 일이 기다리는데요~ 미식축구 (보통 football 이라 칭합니다) 리그입니다. 풋볼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일주일 중 최고의 날인 셈이죠.

오늘은 미시건 주립대 (Michigan State University) 랑 경기가 있던 날인데요, 간만에 날씨도 좋고해서 사진 몇 장 담아왔습니다.

경기시작 15분 전... 모여드는 인파

사람들은 계속 몰려들고.

게임 시작전인데 경기장은 이미 한 껏 달아오른 상태

아...! 선수들 입장합니다~

최대한 당겨서 찍은 모습입니다

선수들 입장과 동시에 101 공수여단에서 고공강하를 선보이네요

필드에서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는 공격진

자자 시작합니다 ~

경기 중간중간 마칭밴드에서 요런 자그만 공연들도 해줍니다

3:30에 시작한 경기가 7:00 가량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도로를 점령한 인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5전 5승이라 기대를 크게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_-... 경기 시작 전 정체를 알 수 없던 불안한 느낌이 현실이 되더군요. 34-17이라는 큰 점수로 대패. 그 것 때문에 지금 기분이 영 말이 아닙니다. 한국 대 중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 진 느낌이랄까요. 그냥 허탈합니다. 저 말고도 경기장에 있던 11만 관중이 모두 그런 느낌이었겠지요. 

그래도 한 주간 중간고사다 뭐다 해서 쌓였던 스트레스 경기장에서 풀고 오니 기분은 좋습니다. 다음주에는 더 좋은 경기 보여줄 것이라 믿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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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angels... We shall live under the blue sky sparking with dia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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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compensate my lost time due to my sickness, I had the following steps:

Step 1. Go to the bookstore, buy attractive books I want to read.
           I don't care how much time it would take to read them all.

Step 2. Back home, start reading books just bought, with something to sip.

Step 3. Keep reading.

Step 4. Keep reading.

Step 5. Stretch the body. It's also good time to drop by a toilet to prevent a bothersome business later.

Step 6. Keep reading.

Step 7. Keep reading.

Step 8. Select something to watch - I chose Superbowl XLIII this time.

Almost at the end of 1st half

just a few seconds before the best play of the game is made...


This is seriously what I've done to compensate my lost time due to my sickness during my precious break.
I spent about \100,000 (about $100, I guess?) to buy the books and spent all night last night to read them.
It feels great, yet my body screams from the physical stress it still has.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 것을 나누어서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책도 다 읽을 수 있었을 것이고, 폭독이 아닌 정독으로 더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을 것이고...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헛되이 날릴뻔한 휴가를 그나마 살릴 수(?) 있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
그리고 생각난건데,
블로그의 가닥을 미식축구로 잡아보면 어떨까..?
주변에 미식축구하면 광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_+
부대복귀하고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근데 그럴 시간이 있으려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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